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(문단 편집) === 캐스팅 === 배역은 오디션으로 결정되었는데, 처음에는 원작에 맞추어서 호빗족을 나이 든 사람들로 캐스팅하다가[* 원작에서 프로도는 반지를 갖고 몇십년간 호비튼에 머물렀으며 여행을 떠났을 때는 50세였다.] 비주얼이 안 맞아 몽땅 재캐스팅했다고 한다. 프로도 역에 발탁된 [[일라이저 우드]]는 촬영 시작 당시 19세로, 처음에 피터 잭슨은 탐탁지 않아 했으나 호빗처럼 분장하고 나무 사이를 거니는 우드의 테이프를 보고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였다. 아라고른의 캐스팅 과정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기 그지없었는데 처음에는 [[대니얼 데이루이스]]였으나 잭슨과 제작사의 간절한 권유에도 거절하고 《[[갱스 오브 뉴욕]]》을 찍으러 떠나버렸다. 다음에 내정된 사람이 스튜어트 타운센드였으나, 피터 잭슨 이하 제작진들은 아라고른이 꽤 중후하다는 인상을 갖고 있었는데 타운센드는 [[http://4.bp.blogspot.com/-ROjJYMhRk7Y/T5gEUu1tntI/AAAAAAAAItU/NvbyMto9_hY/s640/aragorn+townsend.jpg|너무 젊다 못해 어려보이기까지 해서]] 안타깝지만 돌려보냈다고 한다. 반지의 제왕 제작 영상을 보면 딱 한번 찍은 장면이 있긴 하다. 그 다음은 짐 커비즐이 낙점되었으나 종교인 [[가톨릭]]에 위배되는 이상한 영화에 출연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. 그 뒤 커비즐은 《[[패션 오브 크라이스트]]》에 [[예수 그리스도]] 역으로 나왔다. 그리고 놀랍게도 '''[[조니 뎁]]'''도 후보로 언급되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고 다음 후보는 '''[[러셀 크로우]]'''. 크로우는 자신의 조국인 뉴질랜드에서 [[판타지]] 대작이 제작된다는 말에 매우 호감을 나타냈으나 3부작이나 된다는 사실에 난색을 표했고, 잭슨은 크로우는 뭘 해 놔도 왕처럼 보일 테니 스포일러나 다름 없다고 반대했으며 당시 크로우가 찍고 있던 《[[뷰티풀 마인드]]》의 제작 일정이 겹치면서 결국 무산되었다. 러셀 크로우로서는 명작을 위해 다른 명작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. 그리고 [[보로미르]] 역의 [[숀 빈]]과 [[파라미르]] 역의 데이비드 윈햄도 고려되었으나 후보에 그쳤다. 그리고 이 캐스팅 릴레이의 마침표를 찍은 사람은 '''[[크리스천 베일]]'''이었다. 반지의 제왕의 팬이었던 베일은 아라고른 역에 낙점되기 위해 누구보다도 먼저 오디션을 보았고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등 온갖 수를 다 썼지만 어찌된 일인지 후보 명단에서조차 삭제되는 괴이한 일이 벌어졌다. 그렇게 아라고른 배역은 [[비고 모텐슨]]에게 돌아갔다. 피터 잭슨은 크리스천 베일에게 [[레골라스]] 역은 어떻냐고 제의했지만 크리스천 베일은 아라고른 역이 아니면 나오지 않겠다고 거부했다. 이러한 수난을 거쳐서 [[아라고른 2세|아라고른]] 역을 맡게 된 [[비고 모텐슨]]은 촬영 이틀 전에 캐스팅되었다.[* 캐스팅 후 뉴질랜드로 날아가자마자 찍은 첫 촬영이 나즈굴로부터 호빗들을 구하는 전투씬이었다. 뒤늦은 캐스팅 때문에 검술 연습을 하지 못한 채 촬영에 들어가야 했지만 우려와 달리 멋지게 촬영을 소화해냈다.] 집에 전화를 걸어 '''"하죠?"'''라고 말하자마자 "반지의 제왕이 뭐죠?"라고 대답했고, 이후 전달된 각본을 보고 '''"날 보고 요정과 난쟁이들이 나오는 아동용 영화에 출연하라니!!"'''라는 반응을 보였다.[* 각본을 집구석에 던져놨다고 표현했을 정도였다.] 그러나 우연히 각본을 본 아들이 '''극렬 톨키니스트여서''' 아들의 권유로 승낙했다는 비화가 있다.[* 이후 그는 아라고른 역에 푹 빠져 촬영이 아닐때도 아라고른의 검을 차고 다녔다. 어느날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서로 연행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.] 그리고 모텐슨은 그 해 타임지가 선정한 '''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'''의 명단에 랭크됐다.[* 그는 이 결과를 보고 "내가 아라고른을 맡지 않았다면 이런 평가를 듣지 못했을 것을 알고 있다. 선정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."고 대답했다.] [[레골라스]] 역은 처음에 [[주드 로]]가 유력했으나 잭슨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[[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]]도 물망에 올랐었다고 한다. 결국 레골라스 역으로 확정된 배우는 [[올랜도 블룸]]. 1999년 길드홀 스쿨을 다닐 당시에 했던 연극에 피터 잭슨이 찾아와서 보고는, 반지의 제왕 오디션을 추천했었고 처음에는 파라미르 역할에 지원하였으나 레골라스 역할에 캐스팅되었다. 불과 길드홀 스쿨 졸업 이틀 전이었다. 아르웬은 지금의 [[리브 타일러]]가 아닌 클레어 폴라니가 물망에 올랐으나 임신으로 무산되었다. 에오윈 역시 처음에는 [[미란다 오토]]가 아니라 [[우마 서먼]]이 유력했으나 감독이 거부했고 배우 본인도 마침 임신을 했다고 한다. [[간달프]] 역에도 여러 배우가 꼽혔지만 피터 잭슨 감독은 자신의 첫 선택이자 마지막 선택이 [[이안 맥켈런]]이었음을 밝혔다.[* [[https://www.theonering.net/torwp/2014/11/29/95113-ian-mckellen-talks-on-gandalfs-last-day/6/|기사]] ] 초기 제작사인 [[와인스타인 컴퍼니|미라맥스]]에서는 [[막스 폰 시도우]]와 [[폴 스코필드]]를 간달프로 고려했고, 심지어 미국 배우인 [[모건 프리먼]]을 거론하기도 했었다.[* [[https://deadline.com/2017/12/peter-jackson-rebukes-harvey-weinsteins-ashley-judd-mira-sorvino-lord-of-the-rings-1202228217/|기사]] ] 하지만 제작사가 [[뉴 라인 시네마]]로 바뀌면서 [[크리스토퍼 플러머]]와 [[숀 코너리]]를 후보로 거론했는데, 1999년 [[뉴 라인 시네마]]는 숀 코너리에게 공식적으로 배역을 제안하며 영화 수입의 10~15%를 주겠다는 통큰 제안을 했지만 코너리는 '''"원작 소설도 읽고 대본도 읽어봤지만 영화 내용이 뭔 소리인지 이해도 못하겠고 날더러 뉴질랜드에서 18개월이나 고생하란 말인가?"라며 거부[* 젠틀맨 리그 때도 복잡한 건 싫다고 출연을 고사했었다고 하는데 제작진이 어떻게든 설득해서 캐스팅에 성공했다는 것으로 보아 이해하기 어려운 역은 고사하는 듯 하다.]했다.''' 그 외에 유일하게 톨킨을 만나본 [[크리스토퍼 리]]가 간달프 역을 무척이나 탐냈는데, 톨킨경에게 자신이 간달프를 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긍정의 대답을 들은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었을 정도였다. 그러나 회색의 간달프로 분장을 하고 나타난 [[이안 맥켈런]]의 모습을 보고서 그가 자신보다 어울린다는 것을 인정하고 물러났다. 대신 크리스토퍼 리는 [[사루만]] 역에 캐스팅된다. 그리고 캐스팅 확정이 되기가 무섭게 아트팀이 있는 곳으로 가서 톨킨경과 나누었던 반지의 제왕에 대한 대화를 들려주며 설정을 잡는 것에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. 2010년 한 인터뷰에서 크리스토퍼 리는 "물론 내가 간달프 연기를 하면 좋았겠지만, 감독이 나를 한 번도 간달프로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, 당시에 내가 너무 늙었기 때문이었다.[* 원문: Of course I would have loved to play Gandalf, but I don't think he (Peter Jackson) ever had me in mind for Gandalf, because by that time I was too old. ]"고 간달프 캐스팅 불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.[* Lawrence French와의 인터뷰 중에서] 여담으로 맥켈런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크리스토퍼 리의 출연 영화들만 보고 그를 깔봤는데, 그의 사루만 역 연기를 보고 무척이나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. '''"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최고의 모습만 보여주는 건 아니더군요."''' 사실 크리스토퍼 리는 우월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컬트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에[* 젊은 시절 제일 잘 알려진 배역이 다름아닌 [[드라큘라]]다.],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을 거친 내공 깊은 배우인 이안 맥켈런에게는 '''이상한 작품에서 이상한 배역 한 사람'''으로 보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. 물론 크리스토퍼 리의 산전수전 다 겪은 스펙은 사루만 역에 한 치의 모자람도 없었고, 그 덕에 이안 맥켈런의 좋지 못한 선입견을 대번에 깨뜨릴 수 있었지만 말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